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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학원, 130년 전 학교 세운 선교사 헌신 기린다

다음달 3일 개교 130주년 기념행사 개최

  • 기사입력 2024.03.28 19:52
  • 최종수정 2024.03.29 14:33
  • 기자명 손동준
정우성(왼쪽 두 번째) 광성고등학교 교장이 2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광성학원 개교 130주년 기념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소개를 하고 있다.
정우성(왼쪽 두 번째) 광성고등학교 교장이 2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광성학원 개교 130주년 기념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소개를 하고 있다.

학교법인 광성학원(이사장 최준수)이 개교 1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에 나선다. 광성학원 개교 130주년 기념행사는 다음 달 3일 서울 마포구 광성중·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국 교육의 빛이 된 광성 130년, 교육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라는 표어로 열리는 기념행사는 학교법인 광성학원과 광성중·고등학교의 역사를 조명하고 학교 발전에 힘이 된 인물의 공로를 격려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 교육과 사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광성학원의 지원으로 1년 동안 초대 이사장 존 무어(John Z. Moor) 선교사의 한국 선교에 대해 연구한 소요한 감신대(한국교회사) 교수가 ‘광성중·고등학교 창학과 존 무어’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무어 선교사는 미국 감리교에서 파견한 선교사로 1903년 내한해 평양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하며 160여개의 교회와 30여개의 학교를 설립하고 1916년부터 일제에 의해 강제추방된 1941년까지 광성학원의 초대 이사장으로 학교의 기틀을 확립했다.

130주년 기념행사는 4월 중 계속 이어진다. 4일에는 광성고등학교가 서울 마포구 난지천공원에서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문요한(무어 선교사의 한글이름)배 마라톤대회’를 실시한다. 광성중학교는 같은 날 교직원과 학생이 서울시 마포구 양화진 묘원을 방문해 1894년 평양에서 학교를 설립한 윌리엄 제임스 홀(William James Hall) 선교사를 추모한다. 10일에는 동문으로 구성된 중창단 30명이 연합 합창제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밖에 학교의 역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제작과 무어 선교사 관련 연구도서 발간, 광성학원 역사전시시실 개관 등도 예정돼 있다. 김영찬 광성중학교 교장은 “130주년을 맞아 학교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이유는 단순한 지식전수 차원을 넘어선다”며 “창학이념과 선교사들의 열정은 오늘날 우리 학교의 교육이념과도 들어맞는다.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글·사진=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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