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후미에’로 고통당하는 북한 주민들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미국 국무부가 최근 발간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김일성, 김정일 사진이 실린 신문지를 깔고 앉거나 훼손하기만 해도 정치범으로 처벌하는 등 강력한 주민 통제에 나서며 광범위한 인권 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체제 비판자들을 정치범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대부분 종신형에 처하고 가족은 3대가 갇히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또 탈북을 시도하거나 탈북 가족과 접촉하는 행위, 김일성의 학력이 짧다고 언급해도 정치 범죄로 간
진화론을 철석같이 믿으며 믿는 자들을 조롱하던 저는 의학으로도 고쳐지지 않는 아내의 거식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마음이 가난하고 궁핍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아본 적이 없고 기도 응답에 대한 확신도 없던 저는 그때 다윗처럼 “귀 기울여 응답해달라”고 부르짖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언제까지 중독자로 살 거냐’며 아내를 핍박했고 재테크도 잘하고 자녀 교육에도 앞장서는 의사 친구 부부들만 우러러봤기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슬프기만 했습니다.아내의 수 없는 자살 시도에도 기도하지 않던 제가 보란 듯 교회를 떠난 후 허리 디스크 파
오직 제 능력과 영광만을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에도 주님은 제 곁에 항상 계셨습니다. 물질의 풍요와 세상 사랑이 일상이 된 저를 구원하시려고 사랑의 계획을 실행하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억울하고 터무니없는 불운들을 연이어 주셨습니다. 사업 파트너사와의 다툼으로 몸에 병을 얻게 하시고 옆 사무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저의 회사 사무실을 다 태우셨습니다. 또 사업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는 시점에 코로나로 견디기 힘든 고난을 주셨습니다.하지만 저는 꺾이지 않는 의지와 열심, 능력으로 난국을 뚫으려는 허망한 노력을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 오빠, 동생으로 지내던 저희 부부는 결혼한 지 3년 만에 서진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을 좋아했고 제 개인 삶이 더 중요했던 터라 아이를 갖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서진이를 임신하기 전 하나님께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며 축복인지를 교회 식구들을 통해 알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이에 대해 기도를 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바로 선물해 주셨습니다. 아이의 태명은 ‘복음이’라 지었습니다.임신 기간은 쉽지 않았습니다. 조산기로 두 번이나 입원해야 했고 아이 머리가 커서 조기 출산을
결혼 후 한 달 정도 됐을 때 아이가 생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의 축하를 받았지만 저희 부부는 감사한 마음보다는 당황스러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원래 결혼 후 1년 뒤에 아이를 가질 생각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임신에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엄마가 행복한 것이 진정한 태교라 여기고 곧 중단될 저의 커리어를 슬퍼하면서 직장생활에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서서 일하면서 무거운 것도 들어야 하는 업무 강도에도 큰 어려움 없이 출산까지 무사히 이르게 하셨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릴 적 어머니는 자기 전 항상 저에게
송탄중앙교회, 창립 50주년 감사예배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경기도 평택 송탄중앙교회(박길호 목사)는 지난 21일 교회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배국순 원로목사와 박길호 목사가 ‘지나온 감사, 새 시대 연결’(행 11:19~21, 13:1~3)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배 목사와 박 목사는 안디옥교회의 비유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과거 반세기의 온전한 연결과 향후 100년을 향한 새로운 변화를 선포했다.송탄중앙교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 50명에게 개안수술비용을 지원했다. 또 실로암안과(원장 김선
지붕에서 내려온 중풍병자를 고친 예수님 이야기를 읽을 때면 우리는 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들의 사랑이나 ‘무엇이 더 쉬운가’라는 예수님의 질문 혹은 병이 나은 기적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우리에 대해 중요한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 모습이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보다는 중풍병자와 비슷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중풍병자와 비슷한 이유와 예수님의 치료법을 살펴보자.첫째, 예수님 주위가 ‘복잡하면’ 우리는 굳이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기에 아침은 너무 바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거나
지난 25일 경기도 파주시 바이오닷 본사 응접실이자 제품 체험관 ‘103진지로’. 벽난로와 실내 분수로 고풍스럽게 꾸며진 이곳에 들어서자 대형 사슴 머리 벽장식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슴뿔도 곳곳에 놓여있어 이곳이 녹용·녹각 전문 회사임을 실감케 했다.바이오닷은 녹용 녹각 침향 차가버섯 등 천연물(天然物)을 취급하는 40년 전통의 한의약품 전문 기업이다. 1986년부터 세계를 두루 다니며 우수 녹각을 수집한 한현진(44) 바이오닷 대표의 부친 사업이 모태다. 녹각 사용량 감소와 저가 상품 공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아버지를 돕기 위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신앙이 없는 남편을 만나 3남매를 기르며 가정을 이뤘으나 나의 믿음은 그냥 그랬다. 그렇게 무늬만 크리스천이었던 내가 40대에 들어 사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주님과 대화하는 기도 생활을 시작했다. 기도 생활을 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내 삶은 주님께서 나를 붙잡고 지켜주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주님의 한없고 크신 은혜 앞에 감사와 함께 회개 기도를 드렸다. 이제는 날마다 현장에서 우리 구주 예
244만 8401명. 올 1월 현재 국내 장·단기 체류 외국인 숫자다. 외국인 250만 시대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내년엔 우리나라 전체 인구(약 5100만명)의 5% 수준에 도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다인종 다문화 국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외국인’이란 말이 친근하게 느껴질 만큼 요즘 외국인들은 관광객 증가와 맞물리며 우리 곁에 부쩍 가까이 다가선 존재가 됐다.하지만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떠올리는 다수 국민은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출신 외국인의 모습을 흔히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가 지난 7일 개최한 ‘2024 다음세대 행축을 위한 진군식’에서 ‘천로역정’의 순례자가 만나는 캐릭터들로 분장한 성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중앙교회 제공
A: 현대 문화의 저변에 깔린 포스트모더니즘은 절대적인 권위와 객관적인 진리의 존재를 부정하고 모든 것을 상대화한다. 이런 문화적 흐름과는 반대로 복음주의 크리스천은 성경을 믿음과 삶의 궁극적 권위로 삼기 때문에 동성결혼에 반대하고 예수를 믿는 것 이외엔 다른 종교에 구원이 없다(행 4:12)고 말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크리스천들이 다른 종교를 무시하고 타인의 인권을 인정하지 않는 속좁은 사람들이라고 비판한다. 과연 이런 비판은 정당한 것일까. 십자가의 도, 배타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첫째로 기독교인이 관용이 없다는 비판은 기독교
합계출산율 0.72명(2023년 기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를 기록한 대한민국의 현주소이자 암담한 미래를 함께 보여주는 수치다. 황선우(29·사진) 작가는 시대를 거스르는 선택을 했다. 2022년 대학 졸업 후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3년차인 그는 지난 2월 말 ‘딸바보’ 아빠가 됐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전날 딸의 50일 사진을 촬영했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육아초보 아빠라 아직은 서툰 게 많지만 사랑하는 아내, 딸과 함께하는 일상이
결혼과 임신·출산, 육아는 인륜지대사다. 개인의 삶을 좌지우지 할 만큼 전적으로 개인과 가정의 몫이다. 하지만 빠르게 확산하는 ‘비혼 문화’와 저출산 흐름 속에서 외부의 도움과 관심 없이 결혼·출산율의 자연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인식 전환을 위해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 총회와 노회·연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결혼과 출산이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총회가 나서서 진행하는 전국적인 캠페인은 갈림길에 선 결혼 적령기 청년과 출산 고민에 빠진 가정에 큰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또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건조한 날씨와 황사가 계속되다가 지난 주말 비가 온 뒤로는 한결 공기가 좋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활짝 핀 철쭉꽃들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어제는 국민일보가 있는 서울 여의도에 유독 사진을 찍는 어르신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나이 지긋한 할머니, 아니, 누님들이라고 해야 할까요. 저마다 손에 핸드폰을 쥐고는 철쭉 등 각종 꽃과 거리의 식물을 찍고 계셨습니다. 슬쩍 그분들 옆에 가봤는데 제가 다가온 줄도 모른 채 감탄사를 연발하고 계셨습니다.계절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고 자연의
Q : 개척 이후 50년간 목회하신 목사님의 노고를 치하하는 기념행사를 교회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희년 감사라고 해도 되는지요.A : 희년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이 제정하신 제도입니다. 일곱째 날은 안식일, 일곱째 해는 안식년, 일곱 안식년 다음 해는 희년입니다. 희년은 거룩한 해로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가 선포되고 자기 소유지로 되돌아갈 수 있고 파종하고 거두는 것, 사고파는 것이 금지됩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의 건강성과 질서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하나님이 정하신 안식일 안식년 희년은 거룩
‘제마다 수저의/가볍고도 못질한 중량을//진실로 늘 두푼이 부족한/가계를 위하여/…아아/자고 나면/뜰에 살픈 뿌린 싸락눈/하느님의 은총을.’‘얼룩 송아지’ ‘나그네’ ‘청노루’ ‘4월의 노래’ 등 서정적 시어로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시인 박목월(1915∼1978)의 ‘우감·이수’(偶感·二首) 일부다. 궁핍한 형편에서도 하나님의 은총을 발견하는 시인의 신앙관이 두드러지는 이 작품은 ‘청록파’로 불리며 한국 현대시사(史)에 큰 족적을 남긴 시인의 미발표 신앙시 중 하나다.지난달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46년 만에 시인의 미공개 육필
제주 방주교회(김평래 목사)는 제주의 관광 명소다.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1937~2011)이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건축한 아름다운 교회로 소문나 있기 때문이다. 연간 20만명이 다녀간다고 한다. 인터넷 포털에서 ‘제주 방주교회’를 검색해보면 대부분이 여행 관련이다.방주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개방 안내’라는 메뉴가 눈에 띈다. 교회의 외부와 내부 개방 시간, 예배 시간이 공지돼 있다. “복음적 신앙고백과 은혜로운 예배가 있는 교회, 이곳은 관광지가 아닌 교회입니다.”라는 글귀가 있다.얼마나 많은 이들이 찾아오면 이런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 12:9~10)노인과 신체가 약한 분들이 많은 교회 목회자인 남편이 어느 날 이런 제안을 했다. 교회 앞에서 성도들을 기다려 줄 수 있냐고. 그런데 문제가 좀 있었다. 지난해 봄 교회당을 청소하
무신론자 가정에서 자랐으며 중학교 때 어머니가 악성빈혈 뇌종양으로 사망선고를 받으셨다. 그러나 예수를 믿고 회복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 처음엔 열심히 봉사하고 말씀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 줄 알았다. 하지만 주님은 말씀으로 내게 친히 찾아와 주셔서 바꿔주셨다.요한계시록 5장 말씀이었다. 인을 봉한 두루마리에 인을 풀 사람이 없어 처절히 우는 장면에서 그 절망감이 나에게도 다가왔다. 그다음 구절에 “나와 울지 말라”고 하는데 그 뒤에 뭔가 감당하지 못할 이름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왔다. 그 감당 못 할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