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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트립 위해 내한한 카자흐스탄 교회학교 학생들 “한국서 신학 배워 고향에서 목회하고 싶어요”

현지서 목회하는 최재현 선교사
“비전트립 통해 복음의 새 역사가
카자흐스탄 전역으로 확산되길”

  • 기사입력 2024.03.28 04:03
  • 기자명 장창일
카자흐스탄 침켄트제일교회 교회학교 학생들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보광중앙교회에서 찬양과 율동을 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카자흐스탄 침켄트제일교회 교회학교 학생들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보광중앙교회에서 찬양과 율동을 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호산나, 호산나.”

종려주일이던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보광중앙교회(황광용 목사) 예배당에서 카자흐스탄 청소년들이 교인들에게도 익숙한 CCM을 러시아어로 부르기 시작했다. 온몸을 움직이며 율동까지 하는 청소년들을 따라 교인들도 손뼉을 치며 한국어로 찬양을 불렀다.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남쪽으로 1500㎞ 떨어진 침켄트시에 있는 침켄트제일장로교회(최재현 목사) 교회학교 학생들인 이들은 지난 21일 목회자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날 예배에는 최재현·신혜영 선교사 부부와 현지인 전도사가 8명의 아이들과 함께 찬양인도와 워십댄스를 하며 은혜를 나눴다. 한국을 찾은 아이들은 그동안 주일 성수와 토요 성경공부, 성경통독 수련회 등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신앙을 키워온 카자흐스탄 복음의 다음세대다.

최 목사가 이번 비전트립을 계획한 건 현지인 교회 지도자 양성을 위해서였다.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최 목사는 “언젠가 현지인 지도자를 양성해 한국인에 의해 세워진 교회를 이양하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고 싶다”면서 “비전트립을 통해 복음의 새 역사가 카자흐스탄 전역으로 확산하는 씨앗이 심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전트립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에 정식 인가받은 신학교가 없어 가능하다면 한국 신학대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마치고 한국교회에서도 훈련받고 모국으로 돌아와 목회하는 길을 열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우리나라를 찾은 이들 중에는 목회자가 꿈인 아이들이 3명이나 있다.

제냐(16)양은 “한국에서 신학 공부를 한 뒤 꼭 고향으로 돌아가 목회하고 싶다”면서 “어린이 교육기관과 도서관, 카페가 있는 교회를 설립해 카자흐스탄에 복음을 전하는 게 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에서 교회마다 어린이집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고 부러웠다”면서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걸 알았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비전트립팀은 이날 이후 서울 양평동교회(김경우 목사) 반포교회(강윤호 목사) 청주서남교회(장승권 목사)와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장로회신학대학교 등을 방문했으며 29일 출국한다.

김광일 보광중앙교회 선교사역위원장은 “우리 교인들도 다음세대를 기르기 위해 수고하는 최재현·신혜영 선교사님 후원을 통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선교지의 미래에 복음의 씨앗을 심고 있다는 보람이 크다”면서 “한국을 찾은 아이들이 복음의 희망을 품고 돌아가길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카자흐스탄에서 온 아이들과 우리 청년들도 복음 안에서 이어져 글로컬 만남이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바랐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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