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마 27:59~60)
Joseph took the body, wrapped it in a clean linen cloth, and placed it in his own new tomb that he had cut out of the rock. He rolled a big stone in front of the entrance to the tomb and went away.(Matthew 27:59~60)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동굴을 파서 조성한 자신의 새 무덤에 예수님의 시신을 장사했습니다. 예수님의 장례와 무덤에 안치되는 순간은 깊은 침묵과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예수님의 제자와 그분을 따르던 수많은 사람에게는 절망과 혼란의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아마도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침묵과 기다림의 시간은 곧 변화와 부활의 전주곡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삶에서 때때로 하나님의 침묵과 대기의 시간을 겪습니다. 이러한 시간은 우리에게 인내와 신뢰를 배우게 합니다. 또 하나님이 우리 삶에서 일하고 계심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 침묵의 기간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의 기도와 신뢰를 통해 우리를 준비시킵니다.
부활의 아침이 밝기 전 이 침묵과 대기의 시간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과 계획 안에 더 깊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김동영 목사(바람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