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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애터미 회장 박한길 (24) 나는 왜 영혼 구원에 올인하는가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소진해
영혼 구원에 매진할 수 있길 기도
애터미 세미나서 복음사경회 초청
참석했던 분들 기독교 관심 가져

  • 기사입력 2024.03.28 03:04
  • 기자명 윤중식
충남 공주 애터미파크 드림홀에서 지난해 8월 열린 복음사경회. 매월 1회 1000여명이 방문하며 참석자들은 집에서 가까운 교회로 출석하도록 안내한다.
충남 공주 애터미파크 드림홀에서 지난해 8월 열린 복음사경회. 매월 1회 1000여명이 방문하며 참석자들은 집에서 가까운 교회로 출석하도록 안내한다.

몇 년 전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관람했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가 나치 수용소에서 1100명의 유대인을 자신의 공장 직원으로 고용해, 그들이 죽음의 가스실로 끌려가지 않도록 도와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의 거의 끝 장면이었다. 목숨을 구한 유대인들이 금니를 빼 쉰들러에게 반지를 만들어 준다. 그리고 그 반지에 이런 글귀를 새겨 놓았다. “한 사람을 구함은 세상을 구함이다!” 그 반지를 받고 주인공 쉰들러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 그는 자신의 차를 가리키며 “내가 왜 이 차를 팔지 않았을까. 이 차를 팔았다면 10명은 더 구했을 텐데.”

또 자기 양복에 달린 나치 핀을 빼서 “이것을 팔았으면 2명은 더 구했을 텐데”라고 말하며 오열한다. 그 쉰들러의 고백을 들으며 나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다짐했다. 내가 세상을 떠나는 날 내 손에는 아무것도 남아있는 것이 없기를 기도했고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영혼을 구하는 일에 쓰일 수 있기를 기도했다. 재물뿐만 아니라 기력이 쇠잔할 때까지 영혼 구원에 매진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이 세상에 남겨진 것들은 마지막 심판 때 모두 불타 없어질 것이다.

세상에 남겨 놓고 온 재물들이 허망하게 불타는 것을 천국에서 내려다보게 된다면 그 재물들을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는데 소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가슴을 찢을 것이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 12:3)

나는 매주 1만~2만명 정도 모이는 애터미 세미나 현장에서 비즈니스 특강을 한다. 그때 성경에 관한 이야기를 10분 정도라도 꼭 한다. 주된 스토리는 이렇다. 우리가 타고 가는 인생 열차는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살아간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죽어가고 있다.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열차 안에서 우리는 누가 더 많이 가질 것인지, 누가 더 좋은 자리에 앉을 것인지를 다투고 있다. 열차 안에서 좋은 자리에 앉아 많은 재물을 끌어안고 있더라도 열차가 100년이 못가서 죽음이라는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많이 가진 사람이나 적게 가진 사람이나 똑같다. 창조주 하나님은 2개의 인생 열차를 준비하셨다. 하나는 100년 열차이고 또 하나는 영원 열차이다.

100년 열차의 유일한 목적은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전에 영원 열차로 갈아타는 것이다. 갈아타는 사다리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이다. 더 상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다음 주에 애터미 본사 강당에서 개최되는 복음사경회에 오시라고 안내한다. 그리고 나는 매월 개최되는 복음사경회에 오시는 분들을 환대하며 맞이한다. 전도하고 싶었던 가족이나 지인들을 모시고 오기도 하고 기독교에 전혀 관심이 없던 분들도 제법 온다.

이렇게 복음사경회는 국내외 연간 100회 넘게 개최된다. 참석했던 분들을 집에서 가까운 정통교단 교회로 출석하시라고 안내한다. 크리스천의 장사는 당연히 남아야 한다. 밑져도 남아야 하고 망하더라도 남아야 한다. 하늘나라에서 다시 찾을 수 있는 것만이 진정으로 남는 것이다.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전 11:1)

정리=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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