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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3월 28일] 심히 통곡하더라

  • 기사입력 2024.03.28 03:07
  • 기자명 더미션

찬송 : ‘주 달려 죽은 십자가’ 149장(통14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4장 27~31, 66~72절

말씀 : 예수님의 제자는 12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예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어떤 제자는 적극적으로 배반했고 또 어떤 제자는 소극적으로 배반하였습니다. 가룟유다는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배반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은 30세겔에 넘겼습니다. 자기가 기대했던 예수님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이 원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예수님이 자기가 원하는 분이 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가룟 유다의 문제는 오늘날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에게 여전히 같은 문제이기도 합니다.

베드로는 소극적으로 배반한 케이스입니다. 특별한 사람 말고 많은 경우 대부분 우리는 여기에 해당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제자들이 배반할 것을 다 알았습니다. 모든 실패는 자기를 모르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몰랐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자신을 자꾸 예외 시하고 급기야는 예수님의 말도 듣지 않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체포되어서 대제사장 뜰에서 심문받으실 때, 베드로가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 들어갔습니다. 베드로니깐 위험을 무릅쓰고 따라 들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곳에서 베드로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베드로는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합니다.

베드로는 목숨을 걸고라도 주님을 따르고 싶었고 정말로 목숨을 다 던져서라도 주님 따르는 충직한 제자가 되고 싶었던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결심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연약함이고 한계인 것입니다. 베드로의 모습은 바로 우리 신앙의 현주소요, 우리 믿음의 자화상입니다.

왜 주님의 신실한 제자가 되지 못하는 것일까요. 제 발에 걸려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연약함과 이기심에 걸려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고난주간을 보내면서 우리가 주님의 충직한 제자가 되지 못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나를 방해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충직한 제자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고난주간 베드로의 통곡이 우리의 통곡이 되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자기를 더 많이 생각하기 때문이고 자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주님에 대한 충성은 빈말이 될 가능성이 너무도 크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내려놓지 못하면 우리도 언제나 무너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깊이 통곡하며 회개해 다시금 새로워지고 새 힘을 얻는 은총의 시간이 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 주님. 고난주간을 보내며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는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통곡합니다. 부디 겸손케 하시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태성 목사(부산 감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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