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 2024-04-28 08:05 (일)
  • 서울
    H
    14℃
  • 경기
    B
    11℃
  • 인천
    Y
    12℃
  • 광주
    Y
    12℃
  • 대전
    Y
    10℃
  • 대구
    B
    15℃
  • 울산
    Y
    14℃
  • 부산
    Y
    14℃
  • 강원
    H
    11℃
  • 충북
    Y
    12℃
  • 충남
    Y
    9℃
  • 전북
    Y
    13℃
  • 전남
    Y
    14℃
  • 경북
    B
    15℃
  • 경남
    Y
    15℃
  • 제주
    Y
    14℃
  • 세종
    Y
    10℃

본문영역

한국개혁주의연구소, 「헌트가와 한국교회」 심포지엄 진행하다

초기 내한 선교사 탐구 시리즈 다섯 번째

  • 기사입력 2024.03.24 12:15
  • 기자명 최광희

한국개혁주의연구소(소장 오덕교 목사)322일 강남대로 10241에 위치한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장로) 아트홀에서 초기 내한 선교사 탐구 시리즈 다섯 번째로 헌트가와 한국교회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에 앞서 횃불트리니티 총장 오덕교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제1부 예배에서는 합동신학대학원 특임교수 현창학 목사가 마태복음 주기도문을 본문으로 하여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올바른 마음 자세가 무엇인지 설교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 명의 강사가 나섰는데 제1강에서는 박응규 아신대학교 역사신학 교수가 한위렴(William Hunt)의 재령 선교에 대해 강의하였다. 강의에서 박 교수는 한위렴 선교사의 재령 선교 특징으로 다음 네 가지를 나열하였다. 첫째, 한위렴 선교사는 청교도의 후손으로서 미국 청교도 신앙과 장로교 전통을 강조하였다. 둘째, 한위렴은 네비우스 선교방법을 적용하여 한국장로교회의 자립을 추구하였다. 셋째, 한위렴은 재령 지역에서 교육 및 의료 사역을 펼쳤는데 재령의 명신학교와 재령 제중병원이 그 결과물이다. 넷째, 한위렴은 한국장로교회 해외 선교의 효시로서 산동 선교를 추진하였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초창기부터 해외 선교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게 되었다.

2강에서는 이은선 안양대학교 명예교수가 한부선(Bruce F. Hunt)과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강의하였다. 이 교수는 강의에서 1938년에 열렸던 조선장로교 27차 총회의 분위기를 설명하면서 그 자리에서 한부선 선교사가 강력히 반발한 사실을 비교적 자세히 전했다. 후에 한부선이 만주에서 사역하는 동안 일본이 만든 종교단체법에도 크게 반발했으며 장로교 언약을 작성했는데, 이 교수는 7개 조항으로 이루어진 언약 문서의 내용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며 그 성격을 여섯 가지로 분석했다. 한국을 누구보다 사랑한 한부선 선교사는 혹독한 감옥생활 가운데 여호와께 감사하라라는 제목의 감옥송(Prison Song)을 작사하여 감옥 벽에 새겨놓은 사실도 자세히 소개했다.

3강에서는 이상규 고신대학교 명예교수가 해방 이후 한부선 선교사와 고신, 고려신학교라는 제목으로 강의하였다. 이 교수에 의하면, 한부선은 집에서 고려신학교까지 왕복 14km를 매일 걸어서 출퇴근하면서 교수 사례비는 전혀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학교를 위해 다른 교수 월급의 열 배 이상 되는 돈을 내놓을 만큼 고려신학교에 헌신하였다. 한부선은 고신이 청년신앙운동을 하도록 YFC를 창설하였고, 선교부를 조직하여 대만으로 선교를 떠나도록 지도했다. 그런데, 고신에 그토록 헌신했던 한부선이 말년에 합동측에 속하여 은퇴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신이 승동측과 합병할 때 그 성급함을 우려했던 한부선이지만 한상동목사가 일방적으로 복귀를 선언하고 합동측과 재분열 되었을 때는 명분이 없다고 판단하여 합동에 그냥 남았다는 것이 이상규 교수의 설명이다. 이처럼 신사참배 문제에서나 고신의 재분열 문제에서나 한부선은 모든 것을 걸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국개혁주의연구소는 초기 내한 선교사 탐구 시리즈로 금번에 다섯 번째 심포지엄을 열었는데 제1회 심포지엄은 2022330일에 마포삼열과 한국교회 탐구를 다루었고 제2회 심포지엄은 2022930일에 유진 벨(Eugene Bell)과 린튼가와 한국교회를 다루었다. 3회는 2023324우리말 성경 번역에 가장 오래 헌신한 이눌서 선교사를 집중 조명하였으며 제4회는 2023922제임스 게일과 초기 한국교회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처럼 귀한 심포지엄을 위해 매번 장소를 제공하는 유나이티드 제약 대표이사 강덕영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선교사들이 대한민국을 세웠다. 그분들이 아니면 우리는 아직도 조선 시대에 살고 있을 것이다.”라고 선교자들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런데 심포지엄 참석자 중에 하얀 머리가 너무 많은 것이 안타까우니 다음에는 까만 머리가 좀 많이 참석하면 좋겠다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강 장로는 오늘날은 신사참배보다 더 나쁜 무지개 신학이 한국을 지배하려고 한다.”라면서 교수들이 역사를 바로 세워 한국교회를 바로 잡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광희 목사·신학박사·17개광역시도악법대응본부 사무총장·예장합신 동성애대책위원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기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인기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