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끝자락에 어떤 유언을 남기고 싶은가. 그 마지막 말이 슬픔과 회한으로 점철되지 않길 누구나 바랄 것이다. 저자는 예수님이 2000년 전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에게 남기신 가상칠언을 통해 용서 구원 사랑 고뇌 고통 승리 확신 등 7가지 말씀을 자세히 소개한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눅 23:34)라는 용서의 메시지를 통해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만이 예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자세임을 강조하고 ‘내가 목마르다’(요 19:28)는 고통의 메시지로 하나님 이외에 그 어떤 것으로도 갈증을 채울 수 없다고 당부한다. 수많은 성경 구절과 국내외 신학자, 설교자, 저서 등 인용구가 등장해 이해를 돕는다. 고난주간을 위해 쓴 책이지만 평소 곁에 두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남기신 일곱 메시지로서 묵상해도 좋겠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