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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읽는 예수의 표적] <52> 딸아, 병에서 놓여 평안하라

  • 기사입력 2024.03.12 03:06
  • 기자명 더미션
제임스 티소 作, 혈루증 여인의 믿음, 19세기
제임스 티소 作, 혈루증 여인의 믿음, 19세기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회당장 야이로의 병든 딸을 고치러 가실 때
열두 해 동안 혈루증 앓던 한 여인이
예수님 뒤로 다가와 그분의 옷자락을 만지네

이 지긋지긋한 병 언제 물러갈까
많은 의원을 찾아다니느라 가산만 날리고
아무런 효험 없이 병세만 악화된 그녀는
절망의 세월을 보내다가 예수님 소문을 들었네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내 병이 나을 텐데
그런 믿음으로 군중을 헤치고 나가
조심스럽게 예수님의 옷자락을 살짝 만졌는데
즉시 혈루의 근원이 마르고 병이 다 나았네

누가 내 옷자락에 손을 댔느냐
예수님 물음에, 그녀가 떨며 사실대로 말하네
딸아, 안심하여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예수님이 회당장 야이로의 병든 딸을 고치러 가시던 중 열두 해 동안 혈루증(血漏症)을 앓아 고통스러워하던 한 여인을 고치신 사건이다. 혈루증은 주기적인 생리와는 무관하게 몸에서 끊임없이 피가 흘러나오는 만성적인 하혈 증세다. 모세 율법은 이 병을 부정한 것으로 규정짓고(레 15:25~30) 공동체 생활에 제한을 두었다. 이런 지긋지긋한 병을 열두 해 동안 앓던 그녀는 병을 고치려고 곳곳의 많은 의원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돈만 허비하고 증세는 악화한다. 절망에 빠져 낙심한 그녀에게 예수님에 관한 소문이 한 줄기 빛처럼 찾아든다. 예수님께 모든 소망을 둔 그녀는 군중을 뚫고 필사적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그녀는 믿음의 손길을 내밀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다. 그 결과는 즉시 완치였다. 믿음의 승리였다.

김영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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